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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풀인풀` 설인아, 김재영-나영희 관계 알게 돼
입력 2020-01-12 21: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설인아가 김재영과 나영희의 관계를 알게 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구준휘(김재영 분)의 엄마가 홍유라(나영희 분)인 것을 알게 된 김청아(설인아 분)의 모습을 그렸다.
홍유라는 "저 구준휘 엄마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준휘가 준겸이 형이에요. 당신 딸 덕분에 하나 남은 아들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홍유라는 "적어도 자기 딸이 만나는 사람이 누군지는 알았어야죠"라며 "남의 아들 목숨 가져갔으면 이러면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 선우영애는 "알면서 왜 만났대요?"라며 "준겸이 형이었으면 우리 청아 피했어야죠"라고 반격했다. 홍유라는 "죽은 건 내 아들이야. 죽게 생긴 건 나고"라며 "기껏 살려놨더니 이렇게 갚아?"라고 힐난했다. 선우영애는 "누가 누굴 구해요? 우리 청아, 당신 아들에게 빚진 거 없어요. 빚쟁이 취급하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 아들이 선택한 거예요. 지 스스로"라고 덧붙였다.

홍유라는 "당신 딸 목을 조르고 싶지만 참고 있는 건 하나 남은 아들 잃고 싶지 않아서예요"라고 말했다. 선우영애는 "당신 아들 잘 지키세요. 전 제 딸을 지킬 거니까 이번에도"라고 답했다. 홍유라는 "청아 지키는 건 당신 뿐만 아니라 준휘도 지키고 있어요"라며 "내 아들 한 번만 더 흔들면 가만 안 있을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구준휘는 출장 후 집이 아닌 사무실로 복귀했다. 그는 사무실에 있는 도진우(오민석 분)를 발견했다. 도진우는 김영웅(박영규 분)에게 뺨 맞은 사실을 밝혔다. 구준휘는 "맞을 짓 했잖아"라며 "난 형이 이해가 안 돼. 그러게 바람은 왜 펴?"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근데 너 진심이야? 끽하면 청아 처제에게 가겠다는 거?"라고 물었다. 구준휘는 "혼자 겪게 둘 수 없어. 준겸이는 못 지켰어도 청아는 지킬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도진우는 의아함을 드러냈다. 구준휘는 "힘들어서 하는 말이야. 바람 핀 형 예쁜 처제가 불쑥불쑥 생각나서"라고 김청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림(김진엽 분)은 사무실에 있는 구준휘를 발견했다. 이에 그는 김청아에게 "혹시 구준휘 씨 대단한 사람이야?"라고 물었다. 도진우는 백림을 불러 상황을 수습하고자 했다. 이어 "구 팀장, 팀원들한테 잘해요"라고 덧붙였다.
구준휘는 "술 잘 마셨습니다 부회장님. 다른 부서 새해 인사 가셔야죠"라고 둘러댔다. 이를 본 백림은 "둘이 술도 같이 마시고, 친하신가봐요"라고 물었다. 구준휘는 "부회장님이 지금 이미지 메이킹 중이세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진우는 "구 팀장, 사진좀 찍어줘요"라며 "구 팀장도 사진 찍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진우는 발신 정보 없음으로 김청아에게 구준휘와 백림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냈다. 이를 본 김청아는 "또 찡그리고 있네. 기왕 찍는 거 웃어주지. 웃으면 얼마나 예쁜데"라고 애절함을 드러냈다.
백림은 구준휘의 정체를 물었다. 이어 "팀장님 부자예요? 집은 어디 사시는데요?"라고 재차 물었다. 구준휘는 사생활을 이유로 답을 거부했다. 백림은 "왜 청아 속였어요?"라며 "집안에서 반대해서 헤어진 거예요?"라고 물었다. 그는 "애지중지 고백도 못했는데 집안이 반대해서 헤어져? 그래요. 저는 청아랑 행복주택 살면 돼요"라고 화를 내며 일어났다.
도진우는 "이러다 뺏기겠는데?"라며 "왠지 둘이 잘 어울리지 않아?"라고 말했다. 이어 "너 러브샷 사진 처제한테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준휘는 "그걸 왜 보냈어? 어떻게 생각하겠어?"라고 역정을 났다. 도진우는 "대리 부르지 말고 내 차 타고 가. 좋은 데 데려가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혹시 아냐. 여의도 100바퀴만 돌면 나타날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확실한 방법이 있긴 한데 저기 지구대 앞 가로수 살짝 받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진우와 구준휘는 근무 중인 김청아를 발견했다. 이에 구준휘는 "장갑좀 끼지 춥겠다"라며 김청아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도진우는 "나 같으면 내렸다. 내려. 안 내리면 그냥 가고"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한 바퀴만 더 돌자"라고 답했다.
백림은 김청아를 만나 구준휘와 도진우의 관계를 물었다. 이어 구준휘가 사는 곳을 알려줬다. 이에 김청아는 "엄마가 그래서..."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청아는 선우영애가 준휘 엄마와 만난 사실을 알게 됐다.
도진우는 홍유라에게 "이모 얘 여간 독한 게 아니야. 걱정 하지마"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독하긴 뭐가 독해. 독했으면 이 사달 안 만들었지"라고 답했다. 구준휘는 "엄마처럼 독하긴 어렵지. 자, 여기 폰"이라고 폰을 건넸다. 홍유라는 "너 정말 그럴 거야?"라고 화를 냈다. 이를 본 도진우는 "준휘 덕에 나 효자되겠어"라며 분위기를 무마했다. 이어 구준휘에게 "너 이모 못 이겨"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태랑(윤박 분)은 자리를 비우려는 문해랑(조우리 분)을 잡아두려 했다. 그는 "최소한 잊지 않게 해야지.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라고 말했다. 문해랑은 "걔 안 와. 그러니까 괜한 헛수고 하지마"라고 답했다. 문태랑은 "너한테 선택지 없어. 그냥 기다려"라고 일갈했다.
문태랑은 김청아의 행방을 물었다. "일이 있어 못 온다"는 소식에 문해랑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김청아가 뒤늦게 등장하자 문해랑은 이내 얼굴이 굳어졌다. 문태랑은 문해랑을 보고 딸꾹질을 하는 김청아를 위로했다.
문준익(정원중 분)은 김청아에게 왜 졸업 앨범이 없는지 물었다. 김청아는 "왕따를 당해서 자퇴했어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문해랑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문준익은 "해랑이 왕따 당한 거 몰랐어?"라고 물었다. 문해랑은 "아니요. 전혀 몰랐어요"라고 시치미를 뗐고 이를 들은 문태랑은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전화했다. 그는 "기다리고 있어요. 나올 때까지 기다릴 거니까 꼭 나와요. 내가 그쪽 기다리는 거 오늘이 마지막일 거예요"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김청아 앞에 등장했다. 김청아는 "어머니 잘 계세요?"라고 물었다. 이어 "구준휘 어머니가 나 반대하는 거 맞아요?"라고 덧붙였다. 구준휘의 긍정에 김청아는 "저에게 직접 얘기하라고 하세요"라며 "그쪽 어머니가 우리 엄마에게 그러는 거 저 못 참아요"라고 자리를 떠났다.
강시월(이태선 분)은 김청아를 찾아가 시험했다. 이어 "나 믿어준 경찰, 김 순경이 처음이야"라며 "김 순경 너한테 나좀 부탁하려고"라고 찾아온 목적을 드러냈다. 강시월은 "뺑소니 사고, 조사좀 해줘"라며 "뺑소니는 내가 안했거든. 뺑소니 사고 나 아니야. 억울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야. 내 인생 꼬인 거. 진범좀 찾아줘. 나에게 덤터기 씌운 사람좀 찾아줘"라고 부탁했다.
김청아는 홍유라를 찾아가 강시월 소식을 전했다. 홍유라는 "내가 신경 쓸 테니까 이제 신경 쓰지마"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계속 신경 쓰여서요. 뺑소니 사고, 자기가 안했대요. 그 말, 거짓말 같지 않았어요.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는데 저보단 대법관님이 도와주셨으면 해서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유라는 냉정함을 잃고 흥분했다.
집에 돌아온 김청아는 선우영애 방에서 구준휘 정보가 담긴 종이를 발견했다. 그는 구준휘 엄마 번호가 홍유라 번호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청아는 구준휘 집을 찾아갔다. 이에 구준휘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홍유라는 문을 열어주며 진실을 알렸다.
한편 김영웅은 김설아에게 "도 서방이 바람폈다며?"라고 물었다. 김설아(조윤희 분)는 "어떻게 알았어?"라고 이유를 물었다. 이어 "한달만 만나볼까 해. 그때도 내가 아니라고 하면 물러나겠대"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웅과 선우영애는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설아는 "잘 떼어내보려고. 그래야 끝날 거 같아서"라고 이유를 댔다.
김설아는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아내 사연을 접했다. 그는 도진우의 사연인 줄 모르고 방송에서 "1109님, 아직도 아내 분을 사랑하시나요?"라며 "아직도 사랑하신다면 기다려 주세요. 아내 분이 돌아올 때까지. 내 편이 있다는 거 알려주시고 가만히 손잡아 주시고 안아주세요. 매일 아침 사랑한다고 말해주시고요"라고 사연에 답했다.
도진우는 퇴근하는 김설아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줬다. 그는 "1109야"라며 "실연 당한 아내를 둔 1109"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그 문자 당신이 보낸 거예요? 내가 그 문자 받고 얼마나 당황한지 알아요?"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대답은 내가 할게"라며 "손 잡고 기다려줄게. 남편이 아니라 네 편이 되어줄게"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다시 시작해보자"고 덧붙였다. 도진우는 김설아에게 사탕 반지를 건넸다. 이를 본 김설아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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