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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골밑 대결에서 앞서며 필라델피아 제압
입력 2020-01-12 12:46 
댈러스의 돈치치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잡았다.
댈러스는 12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109-9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4승 15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25승 15패를 기록했다.
양 팀 각각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조엘 엠비드가 이탈한 상황이었다. 누가 더 골밑 싸움에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댈러스가 더 잘했다. 그 중심에 드와잇 포웰이 있었다. 19득점 12리바운드로 이번 시즌 첫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알 호포드와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루카 돈치치도 19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둘을 포함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비아스 해리스가 20득점 10리바운드, 호포드가 16득점, 조시 리차드슨이 16득점, 벤 시몬스가 11득점 11어시스트로 선발진이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전반은 필라델피아가 50-41로 앞섰다. 양 팀 모두 몸이 무거워보였다. 필라델피아는 전반 19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2개밖에 넣지 못했다.
댈러스는 전반에만 10개 턴오버로 12점을 허용했다. 돈치치와 포웰이 3개씩 턴오버를 기록했다. 3점슛도 13개를 시도해 3개만 넣을 정도로 슛감이 좋지 못했다.
댈러스는 3쿼터 반격에 나섰다.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것을 시작으로 득점이 이어졌다. 첫 5분동안 16-5로 앞서며 역전했고,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3-66으로 앞섰다.

돈치치는 3쿼터 3득점에 그쳤지만, 대신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포웰은 3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4쿼터에도 리드는 이어졌다. 보반 마랴노비치, 세스 커리 등이 득점에 가담한 결과다. 필라델피아는 리처드슨의 외곽포와 호포드의 골밑 공략을 활용해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4분 13초를 남기고 맥시 클리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99-84까지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벤치는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어보려고 했지만, 불붙은 댈러스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신 센터 마랴노비치는 마지막 이벤트로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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