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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풀인풀` 나영희, "제가 준휘 엄마입니다"... 김미숙 패닉
입력 2020-01-11 21: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나영희가 김미숙에게 정체를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구준휘(김재영 분)과 김청아(설인아 분)의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김청아는 "강시월 씨 맞죠?"라며 강시월에게 처방전을 건넸다. 하지만 강시월(이태선 분)은 처방전을 버렸다. 김청아는 홍유라(나영희 분)를 발견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홍유라는 "방금 그 아이, 내가 오래 전부터 후원해온 아이야"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강시월 씨, 뺑소니를 쳤다던데 알고 계세요?"라고 물었다. 홍유라는 "실수였어. 딱 한 번"이라고 말하다 얼버무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청아는 "강시월 씨는 뺑소니 안했다고 했어요. 억울한 일 없도록 제가 살펴볼게요"라고 말해 홍유라를 당황하게 했다.

강시월은 "날 괴물로 보거나 벌레로 보거나 해. 안 잡아 먹어. 그렇게 보지마"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과거 구준겸이 언급했던 강시월을 떠올렸다. 이에 김청아는 강시월에게 구준겸을 아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강시월은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김청아는 박끝순을 언급하려 했으나 타이밍을 놓치면서 뺑소니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지 못했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집에 돌아온 구준휘를 보자 "네 동생 잡아 먹은 애랑 어떻게 사겨?"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준휘는 답하지 않은 채 홍화영이 까먹은 귤을 보며 김청아 생각에 잠겼다. 김청아도 "알아요? 나 지금 죽은 사람이랑 경쟁하고 있는 거. 이길 수 없는 거 아는데 싸워보고 싶어요"라며 구준휘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홍화영은 홍유라에게 구준휘와 김청아의 만남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쳤다고 그딴 걸 왜 병원에 데려가?"라고 말하며 홍유라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언니는 법관이니까 빠져. 내가 해줄게"라며 전면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구준휘는 "그만 하죠. 어떻게 할지는 저녁 먹으면서 얘기해요"라고 했다.
구준휘는 "있잖아 엄마. 내일 뭐해? 퇴근하고 영화 볼까? 뮤지컬도 좋고"라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홍화영은 달라진 구준휘 모습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어 "어디서 개수작이야. 그딴 개소리 듣자고 여기 있는 줄 알아? 여행 가기 전에 칼부터 빼네"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엄마를 속인 것도 모자라 이젠 감시까지 하겠다고?"라고 했다. 구준휘는 "안 만나겠다는 거잖아. 믿어달라는 거잖아"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유라는 "끝낸 거 맞아? 무책임한 건 너잖아"라며 "내 아들 사랑한다는 걔를 용서할 수 없다고"라며 여전히 구준휘를 믿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구준휘는 "나 그럼 청아 못 떠나. 내가 준겸이 형인 거 청아가 알게하는 순간, 청아에게 갈 거야. 10년 전 준겸이가 지켰던 청아를 나도 지킬 거야"라고 말했다.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백림(김진엽 분) 덕에 구준휘 거처 주소를 알게 됐다. 그는 "혹시 부모님 뭐하는지 알아?"라고 물으며 불안에 빠지게 됐다. 결국 선우영애는 구준휘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청아는 선우영애에게 이별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나 그 사람 꺼내주고 싶어. 가엽잖아"라며 여전히 구준휘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준휘는 부재중 전화를 콜백했다. 전화를 받은 김청아는 "저 김청아라고 하는데요. 끊지 마요. 잘 지내요?"라고 물었다. 구준휘는 "잘 지내. 넌?"이라고 답했다. 김청아는 "지금 어디예요? 잠깐만 얼굴 보여줄래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구준휘는 "지방 가는 중이야"라며 눈물을 참으며 거짓말을 했다.
김청아는 "밤길 조심해요. 내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네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아. 나한텐 너무 아까운 사람이야. 좋은 남자 만나. 나 같은 거 얼른 잊고"라고 마음에 없는 얘기를 했다. 이를 본 홍유라는 "내일 줄게. 더는 실수하지마"라며 구준휘의 폰을 가져갔다.
홍유라는 선우영애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선우영애는 구준휘 엄마가 홍유라인지 몰랐다. 이에 홍유라의 등장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홍유라는 "제가 구준휘 엄마예요"라고 말하며 선우영애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도진우(오민석 분)는 김설아(조윤희 분)의 만남 제안에 승낙했다. 김설아는 "이모님은 어때요?"라고 물었다. 도진우는 "걱정하지마. 준휘가 한 건 했어"라며 "발설하는 순간 청아 처제에게 가겠다고 폭탄을 던졌나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사랑하나봐"라고 말했다. 이에 김설아는 걱정을 드러냈다.
김설아는 "당신이 막아줘요. 우리 부모님은 준휘 도련님 모르고 지나갈 수 있게 해줘요"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나도 준휘처럼 폭탄 던지지"라며 "엄마가 말하는 순간 당신 집에 들어가 살겠다고"라며 "그러니까 당신이 협조좀 해라. 날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내 협박이 먹히지"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설아는 "좋아하는 척만 해달라고요? 그래요. 척할 수 있어요. 당신 견딜 수 있어요?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날 감당할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이에 도진우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김설아는 문태랑(윤박 분)을 발견하자 "살아 있네"라고 말했다. 문태랑은 "해피 뉴 이어"라며 "올해는 꼭 행복해라"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설아는 "하자가 아니라 해라?"라고 물었다. 문태랑은 "내 것까지 몰아주려고"라고 밝혔다.
문태랑은 가게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김설아는 "나 여기가 좋아. 지금처럼 있어달라고 하면 나 이기적인 거야?"라고 물었다. 문태랑은 "며칠 전에 어머니 만났어. 왜 말 안했어? 네 동생이랑 해랑이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네가 상처 받을까봐"라고 했다. 문태랑은 "충격 받았고 상처도 받았어.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네 동생이랑 엄마한테 나까지 상처 주면 안 되잖아"라며 "나 자격이 없는 거 같아. 나 안 될 거 같아"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네가 날 버려. 가족을 버릴 수 없잖아"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김설아는 눈물을 흘렸다.
도진우는 눈물을 흘린 김설아를 발견했다. 그는 "정말 그 자식 좋아하는 거야? 서럽게 울 정도로?"라며 "너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라고 질투를 보였다. 도진우는 "울지마. 아니다 실컷 울어. 난 견딜 수 있어. 넌 척하고 난 견디고. 해보자"라고 했다.
도진우는 문태랑을 찾아가 김설아를 울린 이유를 물었다. 이어 그는 문태랑을 주먹으로 쳤다. 하지만 도진우는 이내 사과를 건넸다.
도진우는 김영웅(박영규 분)이 왔다는 소식에 급히 올라갔다. 도진우의 외도를 알게 된 김영웅은 "자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며 도진우를 힐난했다. 도진우는 "내 얘기만 했지? 준휘 얘기 안했지?"라며 홍화영에게 항의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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