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경북 울진 태풍 피해 현장 방문…사실상 마지막 주말 일정
입력 2020-01-11 15:43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경북 울진의 태풍 '미탁' 피해 현장을 찾았다. 태풍 피해 발생 직후인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오는 13일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이 사실상 이 총리의 마지막 주말 행보로 보인다.
이 총리는 먼저 울진군 기성면 삼산1리(골말마을)의 주택·도로·하천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피해복구 상황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 관계 공무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 성금 또한 이재민들에게 자신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고 느끼게 해 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원하겠다"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자연의 흐름을 존중하면서 지혜롭게 복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매화면 기양3리(두기동마을)로 이동해 공공시설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히 복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양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오찬도 함께했다. 오찬 메뉴는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떡국이었다.
이날 방문에는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함께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재난·재해 피해 현장을 재방문해 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폈다.
태풍 미탁 피해복구 현장(강원 삼척시, 지난해 12월 7일), 고용·산업 위기를 겪은 전북 군산(12월 14일), 강원 고성 산불 피해복구 현장(12월 21일), 포항 지진 복구 현장(12월 28일)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 현장 방문이다.
이 총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총리 재임 중 산불, 태풍, 지진, 고용 위기를 겪은 곳을 작년 12월부터 다시 방문해 복구상황을 살폈다"며 "애쓰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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