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연차 건강 이상설 진화 나선 태광실업 "정상 업무 진행"
입력 2020-01-11 14:02  | 수정 2020-01-18 14:05

최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건강 이상설이 나돌며 위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사측은 '사실이 아니다'며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11일 태광실업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작년 하반기 지병인 폐암으로 인해 서울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허리 수술까지 받으며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70대 고령인 점까지 고려하면 회복이 힘든 게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또 규모만 조단위 이상으로 예측되는 기업공개(IPO)에 박 회장 위중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태광실업은 지난해 8월 한국투자증권 대표 주관사로 올해 상장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태광실업은 상장 시기를 내년 이후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이번 상장은 경영권 승계의 하나로 지병을 앓는 박 회장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관련 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광실업은 박 회장이 지병 등으로 꾸준히 병원치료를 받는 것은 맞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고령이고 지병 등으로 몸이 좋지 않아 치료를 그간 꾸준히 받았으나 세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위중한 것은 아니라고 파악됐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별다른 동요 없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회장님도 오늘까지 업무 결재를 하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며 "정말 위독하다면 결재 등 회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볼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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