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윤아 "아들 자폐증 있어 6학년 때 처음으로 엄마라고…"
입력 2020-01-11 11:18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배우 오윤아가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MBN '모던 패밀리'에서 임지은·고명환 부부는 절친 오윤아와 함께 아동 양육시설을 찾았다.
이날 임지은이 오윤아에게 몇살에 민이를 낳았냐고 묻자 오윤아는 "27살에 낳았다. 전부터 애를 좋아했는데 내 애를 낳았으니 얼마나 예뻤겠나. 그런데 미리 계약해둔 드라마가 있어서 출산 7개월 만에 일을 시작했다. 아들이 보고 싶어서 매일 울었다"고 회상했다.
오윤아는 "어쩜 아이를 그렇게 잘 보냐"는 임지은의 칭찬에 "우리 민이가 아프잖아. 지난번 싱가폴 갔을 때 처음으로 엄마라는 소리를 들어봤다"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윤아의 아들 민이 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다. 오윤아는 "처음엔 발달이 좀 늦는 것 같아서 병원에 갔는데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도 애가 말을 안 하니까 애를 먹었다"면서 "차라리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면 더 관리를 했을 텐데. 병원에서 계속 여지를 주니까 그때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긴 휴식기를 가졌다는 그는 "민이와 6학년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여행을 갔다. 아이에게 '엄마' 소리를 듣고 혼자 울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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