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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각종 기록들...MLB 연봉 협상 `훈풍`
입력 2020-01-11 11:04 
벳츠와 린도어는 연봉 협상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연봉 협상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연봉 조정 대상 선수에 대한 연봉 협상 마감일을 맞아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메이저리그는 11일(한국시간) 연봉 조정 대상 선수에 대한 연봉 협상을 마감했다. 서비스타임 3~5년차와 '슈퍼 투'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무키 벳츠는 2700만 달러에 연봉 협상에 합의, 지난해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가 세운 연봉 조정 대상 선수 최고 연봉 기록(2600만 달러)을 갈아치웠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인 벳츠는 2019시즌에도 150경기에서 타율 0.295 출루율 0.391 장타율 0.524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그 노력을 보상받았다. 1년 뒤 FA 자격을 획득하는 그는 'FA 대박'의 꿈도 키웠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프란시스코 린도어도 따뜻한 겨울을 맞이했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1750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는 연봉 조정 자격 2년차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최고액 기록은 벳츠가 지난 시즌 세운 2000만 달러다.
올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LA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는 1150만 달러 연봉에 도장을 찍으면서 1년차 선수 최고액 기록을 달성했다.
벨린저는 1년차 연봉 협상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9시즌 내셔널리그 MVP인 벨린저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2018년 세운 1085만 달러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 시즌 60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그는 새해 돈방석에 앉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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