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가 찾던 외국인 타자는 STL 라벨로? 한국 이적 루머 등장
입력 2020-01-11 04:27  | 수정 2020-01-11 05:04
세인트루이스 1루수 라벨로가 한국 팀 이적 루머가 등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를 찾지 못한 LG트윈스, 이들이 노리고 있던 선수의 정체가 공개됐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구단인 아귈라스는 11일(한국시간) 1루수 란헬 라벨로(27)가 한국팀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팀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외국인 타자를 찾지 못한 팀은 단 한 팀 LG다.
이 팀 단장인 앙헬 오발레스에 따르면, 라벨로는 한국팀과 계약 예정이지만 남은 윈터리그를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이와 관련돼 정반대의 주장이 제기됐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유력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카디널스 담당 기자 데릭 굴드는 같은 날 그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의 한국 이적을 논의했지만, 선수가 카디널스에 남는 것을 택했다고 전했다.
라벨로는 카디널스가 보유권을 갖고 있는 선수라 한국프로야구 팀이 영입하기 위해서는 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라벨로는 쿠바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고 드래프트에도 참가했다. 2010년 6라운드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됐다.
지난 2017년 4월 카디널스와 FA 계약을 했고,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29경기에서 타율 0.205(39타수 8안타) 2홈런 7타점 3볼넷 12삼진을 기록했다. 트리플A 멤피스에서는 95경기에서 타율 0.299 출루율 0.383 장타율 0.473 12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