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야, 예울에프씨 인수 통해 식음료 사업 진출
입력 2020-01-10 17:20 
일야-예울에프씨 M&A 본계약 체결식 모습 [사진 = 일야]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 일야가 F&B(Food and Beverage·식음료)사업에 진출한다.
일야(대표이사 강정훈)는 '꽃마름샤브샤브' 브랜드로 알려진 외식프랜차이즈 예울에프씨의 경영권 M&A계약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야는 김상철 대표이사가 보유한 예울에프씨 지분 100%를 양수하는 계약을 통해 전국 8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F&B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1978년 설립된 일야는 휴대전화 부품, 무선 IT기기 등을 생산해온 전문기업으로, 최근 최근 경기침체와 제조업 불황에 따른 내부 구조조정과 기존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또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을 검토하던 중 이번에 예울에프씨를 인수하게 됐다고 일야 측은 설명했다.
일야 관계자는 "지난해 초 철강유통사업 인수를 통해 양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데다 이번 예울에프씨 인수로 질적 성장까지 기대된다"면서 "기존사업 재편과 구조조정과 맞물려 흑자전환의 토대가 갖춰졌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야는 프랜차이즈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그동안 관련 업계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사업이 성공적으로 재편되고, 신규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일야의 펀더멘탈은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실적이 그 가늠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야는 이번 인수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기업의 발전을 위해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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