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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선두 모리카와, 연습라운드 상대는 여자친구
입력 2020-01-10 15:49  | 수정 2020-01-10 16:11
콜린 모리카와가 여자친구와 연습라운드 후 2020 PGA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사랑의 힘일까? 콜린 모리카와(23·미국)가 소니오픈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5언더파 65타로 선두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공식 사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계 여자친구 캐서린 주와 함께 소니오픈 연습라운드에 나선 모리카와의 영상을 게재했다.
모리카와는 그녀와 함께 라운드하는 것은 나를 더욱 발전시킨다. 우리는 서로 정말 최선을 다한다. 놀라운 것은 결과가 항상 박빙이라는 것”이라며 특별한 연습라운드에 관해 설명했다.
단지 사랑 때문만은 아니다. 캐서린은 페퍼다인대학교에서 여자골프 선수로 활약했다. 페퍼다인은 1997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골프 명문 학교다.
2020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은 10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막이 올랐다.
한국의 임성재(22)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가 2018-19시즌 아시아 골퍼로는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을 수상할 당시 모리카와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다. 2020 소니오픈 남은 라운드 둘의 경쟁이 기대되는 이유다.
디펜딩 챔피언 매트 쿠차(42·미국)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저스틴 토머스(27·미국)는 공동 63위에 그쳤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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