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살인사건 재조명…용의자 몽타주 공개
입력 2020-01-10 15:40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새롭게 나타난 제보자 등에 힘입어 신정동 연쇄살인 및 납치미수사건을 다시 다룬다.
2005년 6월, 양천구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 양이 인근 주택가에서 쌀 포대에 끈으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5개월 뒤인 11월, 40대 여성 이 씨도 비슷한 방식으로 유기됐다. 그러나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고 사건은 그렇게 미제로 남는 듯했다.
2015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는 2006년 5월 신정역 인근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돼 다세대 주택 반지하 집으로 끌려갔다가, 범인이 틈을 보인 사이 가까스로 탈출한 박 씨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그리고 약 5년 후,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새로운 제보자가 나타났다.

제대 후 케이블TV 전선 절단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강민석(가명) 씨는 2006년 9월경 신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했을 때, 작업하기 위해 올라간 2층에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는 신발장을 봤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신발장뿐 아니라 그 집의 구조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억해냈는데, 놀랍게도 3차사건 피해자의 증언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강 씨 기억 속 남자의 몽타주를 그려냈다.
내일 밤 11시 10분 방송.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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