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몬, 티몬팩토리 위례점 운영 종료…"계약기간 만료"
입력 2020-01-10 14:30 

티몬은 티몬팩토리 위례점이 오는 19일까지 1000여 종의 전상품 50% 마감 세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10일 밝혔다.
티몬팩토리는 온라인에서의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지속할 수 있도록 한 티몬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다. 지난 2018년 위례점이 문을 연 뒤 작년에 광교점이 개점했다. 오프라인에서의 판매 정보를 통해 소비 패턴을 연구하고 타겟 고객군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3040세대 '젊은 엄마'들이 많은 주요 신도시에 일정 기간 운영해왔다. 앞서 마포와 분당에서 선보인 바 있다.
티몬에 따르면 티몬팩토리 누적 고객은 100만명을 넘었다. 매출 역시 월 기준 최대 5배 이상 성장했다.
티몬 관계자는 "위례점의 경우 1년 계약을 맺었지만 지역 상권 형성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며 운영 파트너사로부터 강력한 연장 요청을 받아 1년을 추가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마감 세일 기간 동안 위례점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물티슈와 샴푸, 세제 등이 랜덤으로 들어있는 럭키백을 1일 100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또한, 물량 소진 전까지 킨도 프리미엄 슬림(3단계 밴드형) 기저귀, 루카스9 머그잔, 오랄비 아기 칫솔 중 1개를 사은품으로 준다.
광교점은 오는 3월 말 운영을 종료하고 재정비에 들어간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팩토리는 온라인몰이 경험하기 힘든 오프라인에서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다양한 서비스의 테스트베드로서 의미 있는 많은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입점한 상권마다 독특한 컨셉트와 브랜딩으로 상징적인 매장으로 자리잡으며 그 효과를 기대하는 다수의 대형몰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몬은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와 소통하며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오프라인 매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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