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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 STL와 트레이드...유망주 내주고 외야수 두 명 받는다
입력 2020-01-10 09:41 
탬파베이는 호세 마르티네스를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라호마시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양 팀이 네 명의 선수와 두 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이 연관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파산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레이스가 우완 유망주 매튜 리베라토어(20)를 카디널스에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에 트레이드 전체 내용이 공개된 것.
이에 따르면, 레이스는 리베라토어, 포수 유망주, 그리고 드래프트 2라운드 뒤에 열리는 균형 경쟁 라운드B 지명권을 내주고 외야수 호세 마르티네스(31), 랜디 아로자레나(24), 그리고 균형 경쟁 라운드A 지명권을 받는다.
리베라토어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레이스 유망주 랭킹 3위에 오른 선수다.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지난 시즌 싱글A에서 16경기(선발 15경기)에 선발로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3.10(78 1/3이닝 27자책) 2피홈런 31볼넷 76탈삼진을 기록했다.
레이스가 영입한 외야수 두 명은 즉시전력감이다. 마르티네스는 1루와 코너 외야 소화가 가능한 우타자로 지난 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0.269 출루율 0.340 장타율 0.410 10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아로자레나는 쿠바 출신 선수로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19경기에서 20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더블A와 트리플A에서 92경기에 출전, 타율 0.344 출루율 0.431 장타율 0.571 15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서로에게 윈윈인 트레이드다. 세인트루이스는 포화된 외야 자원을 정리하며 투수 유망주를 받았다. 탬파베이는 유망주를 내주고 즉시전력감을 받으며 다음 시즌 경쟁에 대비했고, 동시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높은 순위로 맞바꿨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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