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지역색·정치논리 일체 배제"
입력 2009-01-16 16:25  | 수정 2009-01-16 18:0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광주·전남 새해 첫 업무보고에서, 지역색과 정치논리를 일체 배제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남고속철의 조기 완공과 서남권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지역색이나 정치적 논리를 일체 배제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주·전남지역에 대해서는 경제적 효과는 부족하지만,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호남고속철이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남이 고심하고 있는 서남권 프로젝트 역시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맞춰 정부가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당초 예산이 충분히 지원되지 않아 완공시기가 늦어질 뻔했다"며, "예산집행문제로 사업집중도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린 이코노미로 대표되는 새 시대가 오고 있다며, 광주·전남이 추진하는 첨단소재나 신재생에너지, 광산업 같은 미래지향적 산업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광주·전남이 낙후됐다는 과거의 고정관념을 떨쳐버릴 것을 주문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연구개발특구 조성, 관광산업 개발에 관한 예산을 우선으로 내려 보낼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업무 추진과정에서 "공직자들이 검토하다 보면…나 혼자만 급한 것 같다"고 말해 공직사회에 대한 불만이 여전함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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