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강원랜드, 올해 매출총량제 변경·카지노 재허가 등 변화의 시기"
입력 2020-01-10 08:39 

키움증권은 10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는 매출총량제 변경, 카지노 재허가 등 변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수적 영업환경이 변화하면 실적 개선의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65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4분기 강원랜드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155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446억원으로 전망했다. 카지노 부문은 홀드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키움증권은 예상했다. 비카지노 부문은 내국인 해외여행 감소 등에 따라 전년대비 전 부문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랜드 실적은 전체 매출의 85% 넘는 카지노에 달려 있다. 카지노 매출은 입장객과 고객 체류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키움증권은 올해 강원랜드 입장객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95만명으로 예상했다. 또 인당 평균 드랍액 및 홀드율은 200만원, 22% 수준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방문객 증가시 즉각적인 매출액 증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제3차 사행산업 종합발전 계획'에 따른 매출총량 변경 내용의 확정과 2021년 카지노 재허가시 현재 보수적 영업환경의 등의 지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장시간 및 테이블 가동 등이 카지노 영업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된다면 방문객 증가와 더불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단기간 보수적 영업환경의 변화가 이루어지기 어렵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개선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2020년 영업환경 변화 등에 의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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