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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성 또 음주운전→방송 퇴출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
입력 2020-01-10 08: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귀순 북한 병사 오청성(26)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오청성은 지난해 12월 15일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오청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청성은 SBS 뉴스에 죄송하다는 말씀 이제 또 먼저 드려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대한민국 와서 진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실망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오청성은 지난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당시 맨몸으로 남쪽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이 쏜 총에 5, 6군데 심각한 총상을 입었다. 의식 불명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집도 하에 두 차례의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8년 1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오청성이 귀순 당시 군 동료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냈고,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국정원에 따르면 오청성은 북한에서 운전병으로 일했고 귀순 당시에도 취중이었다.
오청성은 지난해 5월 TV조선 탈북민 예능프로그램인 ‘모란봉클럽에 출연 중이다. ‘모란봉클럽 측은 9일 오청성의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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