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커들이 다시 몰려온다…'사드 이후 최대' 5천 명 인천 찾아
입력 2020-01-10 08:00  | 수정 2020-01-10 08:28
【 앵커멘트 】
중국이 2017년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반발해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억제해왔죠.
3년 만에 중국 단체 관광객 5천 명이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왔는데요.
사드 사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회사 임원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합니다.

이를 보는 직원들도 유명 배우를 만난 듯 환호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관광 온 중국 건강기능식품 업체 '이용탕' 직원들의 송도 회의장입니다.


이번에 온 직원은 5천여 명.

2017년 중국이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반발해 한국 단체관광을 억제해온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은 겁니다.

▶ 인터뷰 : 푸야오 / 이용탕 그룹 회장
- "우리는 다른 나라에도 많이 갑니다만 이번에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통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부터 인천시가 유치전을 펴 대규모 관광이 성사됐습니다.

이용탕 그룹은 인천 송도에 회사 이름을 딴 거리를 만들 정도로 이번 여행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직원들은 엿새간 이어질 여행에 들뜬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레이치엔 / 이용탕 직원
-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오고 싶고 이번이 다섯 번째 한국 방문입니다. 인천의 인상이 좋아서 다시 오고 싶어요."

인천시는 중국 주요도시와 기업을 상대로 단체관광 유치를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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