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이터 3법 등 민생법안 198건 본회의 통과…한국당 '불참'
입력 2020-01-10 08:00  | 수정 2020-01-10 08:21
【 앵커멘트 】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새해 첫 본회의가 어제(9일)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반쪽으로 열렸습니다.
데이터 3법을 비롯한 비쟁점법안 198건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나머지 패스트트랙 법안도 일괄처리할 방침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년기본법과 연금 3법, 데이터 3법을 비롯한 비쟁점법안 198건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가 넘어서 열린 본회의는 2시간 43분 동안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에 반발하면서 본회의 연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 불참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와 법무부의 수사 방해, 보복인사의 저의를 규명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들은 척도 안 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검경수사권조정 법안 가운데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곧바로 상정됐습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국회의장
- "무제한 토론을 할 의원이 없으므로 국회법 제 106조의2 제7항에 따라 무제한 토론을 종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 주말 동안 조금 더 협상에 나서겠다며 표결은 미뤘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사실상 포기했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오는 13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까지 의결할 방침입니다.

다만, 한국당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인준 부결을 벼르고 있어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