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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연예계 텃세·여배우 이간질 폭로→이틀째 화제ing
입력 2020-01-10 07: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 32)가 연예계 생활을 하며 겪은 이간질과 텃세를 폭로하며 이틀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은아는 지난 8일 친동생 미르(본명 방철용, 29)의 유튜브에 출연했다. 고은아는 연예계 텃세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다른 사람들이 겪은 걸 얘기하는 건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제가 겪은 것을 얘기하겠다.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은아에 따르면 과거 한 작품에 주연으로 캐스팅됐고, 촬영 초반에는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태프와 배우 등에게 외면당했다고. 고은아는 스태프들이 밥 먹을 때도 저랑 안 먹기 시작하고 배우분들, 막내 스태프까지 저를 만나면 아래위로 훑어보고 다 피했다. 길어지니까 응어리가 지고 상처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고은아는 당시 한 스태프에게 울면서 하소연을 했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한 여배우가 ‘고은아가 배우들과 스태프들 뒷담화를 한다며 이간질을 했다는 것.
고은아는 배우분들이 모여있길래 가서 ‘저에게 먼저 얘기를 해줬으면 오해를 풀었을텐데라며 말하다가 울었다. 다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 고백했다. 고은아는 해당 여배우로부터 아직 사과를 받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텃세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다고. 고은아는 모 영화제에 갈 때 한 선배와 가게 됐다. 그때 내가 먼저 픽스했던 드레스가 있었다. (선배와) 같이 피팅을 하게 됐는데 이미 그 드레스는 내 몸에 맞게 거의 수선을 했던 상태였는데 내가 입은 것을 보고 (선배가) 갑자기 뺏어갔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상대방이 누군지는 추측할 수 없도록 실명은 밝히지 않겠다”며 이제 내가 나이도 있고 경력도 있다 보니까 신인들을 소개받는다. ‘서운한 일 있었냐 하고 물어보면 경험이 다 비슷하더라. 어쩔 수 없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미르는 지금에서야 웃으며 얘기하지만 그 당시에 (누나가) 진짜 속상해했다. 사실은 이것보다 더 심하고 욕 나올만한 일들이 정말 많다”고 이야기했다.
고은아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부당한 일을 겪은 고은아를 응원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고은아의 고백으로 애먼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고은아와 작품을 한 여배우들의 이름이 회자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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