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빅 3 곧 교체…이르면 다음 주 개각"
입력 2009-01-16 08:21  | 수정 2009-01-16 10:05
【앵커멘트】
청와대의 개각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권력기관장 빅 4 가운데 3곳이 교체되고 개각은 이르면 설 전인 다음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 자】
어청수 경찰청장, 한상률 국세청장, 김성호 국정원장이 곧 교체됩니다.

청와대는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이르면 주말에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권력기관 빅 4 가운데 경찰청장과 국세청장의 교체는 확실하며 국정원장은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의 기용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장과 국세청장의 후임 작업도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대통령의 최종 결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은 이르면 설 명절 이전인 다음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항들이 돌출 변수로 불거지고 있지만 설 전후에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과 박병원 경제수석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이 개각 시기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초, 국회에서 법안들이 원활히 통과됐을 때는 1월 초 개각도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인사와 관련해서는 다음 주 초 일부 비서관과 수석의 인사이동이 예상되지만, 대통령 실장의 유임은 확실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청와대 외부에서 인사와 관련해 불확실한 정보를 계속 흘리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스러운 것으로 고의적으로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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