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펀드' ◆
지난해 부진했던 중소형주가 올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독주한 대형주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주로 수급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논리다. 지난해 8월 저점 이후 코스피 대형주는 16%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 상승폭은 5% 남짓에 불과하다.
중소형주에 볕 들 날을 기다리는 투자자라면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을 두루 담은 중소형주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 국내 설정된 중소형주 액티브 펀드 가운데 장단기 수익률이 두루 양호한 상품으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펀드가 있다.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펀드는 최근 1년 새 16.2%수익을 냈다. 3년 수익률은 21.12%로 더 높다. 장기 성과가 받쳐주는 가운데 최근 성과도 양호하다. 3개월 수익은 9.68%, 한 달 수익은 10.42%다. 동종 액티브중소형주펀드를 장단기 구간에서 모두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액티브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94%, 3년 수익률은 0.99%에 그쳤다.
펀드는 '작지만 아름다운 기업'에 주목한다. 덩치가 작아도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을 고르겠다는 의미다. 펀드명인 '미소(美小)'도 이 같은 투자 방식에서 착안했다. 주된 투자 대상은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상위 100위 미만의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이다. 이들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펀드는 소위 '뜨는' 업종 가운데 주도주로 포트폴리오 상당분을 채우는 식으로 운용된다.
가치주 펀드보다 성장주 펀드에 가까운 셈이다. 2014년 6월 설정 당시부터 이 펀드 운용을 맡아온 이하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글로벌 시장동향을 파악해 이익 성장과 사업 확장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기업에 편입 가중치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펀드는 카카오(3.87%), F&F(3.21%), 아이티엠반도체(2.26%), 액트로(2.22%), SFA반도체(2%), SKC(1.97%), 켐트로닉스(1.92%), 다나와(1.91%), 에스엠(1.87%), 호텔신라(1.85%) 등 순으로 담고 있다. 중소형주 펀드라지만 카카오, 호텔신라 등 대형주도 바구니에 들어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면 대형주라 할지라도 일부 공간을 할애했다. 최근 대형주 장세가 이어지는 동안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 관련 대형주를 일부 편입했던 게 수익률 효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다만 여전히 코스닥 종목 편입 비중만 70%에 달하는 등 중소형주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 펀드의 운용 키워드는 크게 '인공지능(AI)'과 '밀레니얼 세대'로 요약된다. 이 매니저는 "최근 AI관련 소프트웨어주 및 비메모리주, 밀레니얼 세대 및 중국 관련 소비주 비중을 확대했고, 앞으로도 큰 틀에서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AI관련 종목들 몸값이 큰 폭으로 뛸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또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은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가 집중된 종목도 성장성이 높다고 봤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부진했던 중소형주가 올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독주한 대형주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주로 수급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논리다. 지난해 8월 저점 이후 코스피 대형주는 16%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 상승폭은 5% 남짓에 불과하다.
중소형주에 볕 들 날을 기다리는 투자자라면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을 두루 담은 중소형주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 국내 설정된 중소형주 액티브 펀드 가운데 장단기 수익률이 두루 양호한 상품으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펀드가 있다.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펀드는 최근 1년 새 16.2%수익을 냈다. 3년 수익률은 21.12%로 더 높다. 장기 성과가 받쳐주는 가운데 최근 성과도 양호하다. 3개월 수익은 9.68%, 한 달 수익은 10.42%다. 동종 액티브중소형주펀드를 장단기 구간에서 모두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액티브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94%, 3년 수익률은 0.99%에 그쳤다.
펀드는 '작지만 아름다운 기업'에 주목한다. 덩치가 작아도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을 고르겠다는 의미다. 펀드명인 '미소(美小)'도 이 같은 투자 방식에서 착안했다. 주된 투자 대상은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상위 100위 미만의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이다. 이들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펀드는 소위 '뜨는' 업종 가운데 주도주로 포트폴리오 상당분을 채우는 식으로 운용된다.
가치주 펀드보다 성장주 펀드에 가까운 셈이다. 2014년 6월 설정 당시부터 이 펀드 운용을 맡아온 이하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글로벌 시장동향을 파악해 이익 성장과 사업 확장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기업에 편입 가중치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펀드는 카카오(3.87%), F&F(3.21%), 아이티엠반도체(2.26%), 액트로(2.22%), SFA반도체(2%), SKC(1.97%), 켐트로닉스(1.92%), 다나와(1.91%), 에스엠(1.87%), 호텔신라(1.85%) 등 순으로 담고 있다. 중소형주 펀드라지만 카카오, 호텔신라 등 대형주도 바구니에 들어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면 대형주라 할지라도 일부 공간을 할애했다. 최근 대형주 장세가 이어지는 동안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 관련 대형주를 일부 편입했던 게 수익률 효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다만 여전히 코스닥 종목 편입 비중만 70%에 달하는 등 중소형주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 펀드의 운용 키워드는 크게 '인공지능(AI)'과 '밀레니얼 세대'로 요약된다. 이 매니저는 "최근 AI관련 소프트웨어주 및 비메모리주, 밀레니얼 세대 및 중국 관련 소비주 비중을 확대했고, 앞으로도 큰 틀에서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AI관련 종목들 몸값이 큰 폭으로 뛸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또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은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가 집중된 종목도 성장성이 높다고 봤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