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대구 기계산업 1309만 달러 수출…목표액 초과 달성
입력 2020-01-07 17:15 
지난해 1월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실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지역 섬유기계 업체 관계자들이 러시아 바이어들과 수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DGMC]

지난해 대구지역 기계산업이 당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1300여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DGMC)은 지난해 수출 목표액(1200만 달러)보다 9% 증가한 1309만 달러를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런 성과는 지난해 DGMC가 주관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의 결과로 분석된다.
DGMC는 지난해 해외전시회 대구시공동관 운영과 현지 방문 수출상담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거점(에이전트)을 통한 상시 견적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의 해외판로를 지원해 왔다.

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한 해외거점 구축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세계 19개국, 31개소에 구축한 해외거점(에이전트)과의 유기적인 협업도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섬유기계와 공작기계, 공구류 등 최근 설비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동유럽,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했고 자동차부품과 튜닝부품의 경우 미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을 개척한 것도 주효했다.
DGMC는 올해 지역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00만 달러 가량 많은 1500만 달러로 높이고 지난해 5회였던 해외전시회 대구시공동관 개최 횟수도 올해 6회로 늘린다. 현지 방문 및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10회 이상 개최한다.
최우각 DGMC 이사장은 "지난해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수출이 10%가량 감소했고 올해도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수출 지원이 더욱 중요한 만큼 올해도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