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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방송 “와일드카드 같은 푸이그, 샌프란시스코에 딱”
입력 2020-01-07 16:40  | 수정 2020-01-08 19:58
야시엘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에 잘 어울린다는 미국 유력 언론 평가를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와일드카드는 스포츠 종목에서 통용되는 단어지만 본래 카드 용어다. 카드게임에서 ‘아무 카드나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카드를 뜻한다. ‘예측할 수 없다라는 속성을 띤다.
미국 방송 NBC는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0)의 종잡을 수 없는 기질을 와일드카드에 빗대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적합하다고 봤다.
NBC는 푸이그는 진정한 와일드카드다. 몇 년간 우스꽝스러운 행동 때문에 장기계약 희망은 잃었다. 1년 계약을 할 수 있는 장타력 있는 우타자 외야수다. 이론상 샌프란시스코에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2019시즌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여전히 행실은 논란을 빚었으나 타격은 여전히 MLB에서 경쟁력이 있다.
리빌딩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외야가 취약한 데다가 좌타자 일색이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은 2019시즌 타율 0.241 70홈런 265타점 조정득점창조력(wRC+) 86에 머물렀다. wRC+ 86은 MLB 28위에 불과하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장 우승을 노리지 않기 때문에 단기계약으로 외야 중심에 세울 선수를 찾고 있다. 푸이그가 떠오르는 이유다.
NBC는 푸이그를 매디슨 범가너(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오랜 클럽하우스에 앉히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그러나 문화를 바꿀 수 있다”라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푸이그는 다저스 시절 범가너와 앙숙이었다.
한편 NBC는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28), 마르셀 오즈나(30) 역시 샌프란시스코와 어울릴 외야수라고 내다봤다. 둘은 우타자가 필요한 텍사스 레인저스와도 연결되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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