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랑세스 "이젠 집에서 3D 프린터로 신발 만드세요"
입력 2020-01-07 13:42 
[사진 제공 = 랑세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가공이 손쉽고 안전성이 우수한 3D 프린팅용 차세대 '로우-프리 이소시아네이트(Low Free/LF isocyanate)' 우레탄 프리폴리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랑세스 아디프렌(Adiprene) LF pPDI(para-phenylene diisocyanate) 프리폴리머를 기반으로 한 3D 프린팅용 고성능 수지는 산업제조현장은 물론 소매업체나 일반 사무실, 가정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3D 프린팅은 신발 산업의 핵심 기술로 신발 중창, 갑피, 앞·뒤꿈치축과 같은 구조부품 제작에 사용된다.
신발 제조에는 부드럽고 단단한 엘라스토머가 모두 사용된다. LF 프리폴리머는 쿠션재처럼 부드러운 엘라스토머부터 단단한 신발 골격 구성 요소들까지 다양한 경도의 3D 프린팅용 수지로 구현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대량 맞춤 생산도 가능해진다.

높은 굽힘 강성과 넓은 범위의 사용온도로 신발 부품의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아디프렌 LF pPDI 프리폴리머는 저온·고온 저항력, 인성, 내화학성, 내마모성이 우수하다.
아디프렌 LF pPDI 프리폴리머로 만든 운동화는 햇볕에 달궈진 뜨거운 자동차 안에서도 손상 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제품 고유의 특성이 섭씨 150도 환경에서 최대 6주까지 유지되기 때문이다. 뛰어난 굽힘 피로 저항성도 지녔고 영하 20도에서도 저온굴곡성능을 발휘한다.
3D 프린팅은 화학제품 취급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가정, 사무실, 소매점 등 일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소재가 매우 중요하다.
랑세스 LF 기술은 낮은 유해성분류 물질을 요구하는 데스크톱 3D 프린팅에 최적이다. 아디프렌 LF pPDI 프리폴리머는 잔류 이소시아네이트 함유량이 0.1% 미만에 불과해 유해성 등급을 낮추고 유해성분에 잠재적 노출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