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상률 국세청장 "사의 표명할 뜻 없다"
입력 2009-01-15 16:55  | 수정 2009-01-15 18:12
【 앵커멘트 】
그림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그림을 포함해 그림 5점이 국세청에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 청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국세청입니다.

【 질문 】
한상률 국세청장이 사퇴 표명에 대한 보도를 부인했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그림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청장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흔들림 없이 국세행정을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사의를 표명한 사실도 없고, 앞으로도 사의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도 한상률 국세청장의 사의 표명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두 사람으로부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사퇴서를 제출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그림을 포함해 모두 5점의 그림이 국세청에 전달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한 청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정 당국은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이 그림들이 청탁과 관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의혹이 증폭되면서 검찰도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 착수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정치권 역시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한 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친분이 있는 포항지역 인사들과의 회동 사실이 포착되면서 야당의 정치 공세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세청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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