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 출연키로
입력 2020-01-07 11:01 

포스코는 호주법인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POSCO Australia)를 통해 산불 구호금 4억원(50만호주달러)을 호주 적십자사에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 재해 복구를 돕고 호주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창립 이래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한 주요 원료 공급처이자 투자처인 우방국 호주의 산불이 하루 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부터 '한호(韓·濠)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사로서 양국의 민간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호주로부터 연간 5조원에 이르는 원료를 구입하는 최대 구매자이자 철광석, 석탄, 리튬 등의 원료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이기도 하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한호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시작된 산불은 빅토리아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로 확산됐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에는 지난 3일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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