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최우수선수' 테임즈 MLB 워싱턴 입단 합의, 1+1년 700만달러
입력 2020-01-07 09:09  | 수정 2020-01-14 10:05

'KBO리그 최우수선수' 출신의 에릭 테임즈(34)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습니다.

MLB닷컴은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테임즈가 1년 400만달러에 워싱턴과 입단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가 남아 구단은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테임즈는 2020년에 300만달러를 받고, 2021년에도 워싱턴에서 뛰면 400만달러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테임즈가 2021년에 워싱턴에서 뛰지 않으면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습니다.

테임즈는 1년 400만달러를 보장받고, 두 시즌을 채우면 700만달러를 수령하게 됩니다.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테임즈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습니다.

201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테임즈는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렸고 2015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습니다.

KBO리그에서 반등한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습니다.

2017∼2019년,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를 올렸습니다.

2019년에는 149경기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밀워키는 테임즈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밀워키가 구단 옵션을 행사해 테임즈와 잔류 계약을 하면, 테임즈는 2020년 750만달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밀워키는 테임즈와 결별했습니다.

좌타자인 테임즈는 워싱턴에서 1루수로 뛸 전망입니다.

MLB닷컴은 "워싱턴이 (우타자) 라이언 짐머맨과 테임즈를 플래툰(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타자를 정하는 전략)으로 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