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증시, 미국-이란 갈등 심화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20-01-07 08:34  | 수정 2020-01-14 09:05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2% 내린 7,575.3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내린 6,013.59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0% 하락한 13,126.9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55% 내린 3,752.5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지난 3일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한 이후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하면서 투자 심리 위축이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는 동시에 그제(5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마저 사실상 탈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 시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하게 경고하고 나서면서 양국 간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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