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야구 모자 쓴 디카프리오, 경쟁작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게 한 말이…
입력 2020-01-07 08:14 

세계 영화 시장의 중심 미국 할리우드에서 봉준호 감독이 '핵인싸'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파티 : 모두가 기생충을 만든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봉 감독의 인기가 뜨겁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열리는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선셋타워호텔에서 열린 '기생충' 파티에 리어나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한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봉 감독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나온 디카프리오는 봉 감독과 악수를 하면서 "놀라운 영화"라고 인사했습니다.

그는 골든글로브를 놓고 '기생충'과 경쟁했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이날 파티에는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감독과 배우 로라 던, '밤쉘'의 제이 로치 감독 등 다른 골든글로브 후보들도 참석했다.
신문은 "'기생충' 속 파티는 엉망이 됐지만, 적어도 금요일(3일)에 열린 파티는 그보다는 상당히 좋았다"면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주말 열린 수많은 파티 중 '기생충' 파티 티켓이 가장 인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NYT는 "봉 감독은 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면서 "사람들은 그에게 행운을 빌었고 사진을 찍자고 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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