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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뚜렛, 틱장애 조작 논란→해명+월수입 8000달러 공개...누리꾼 반응 `싸늘`[종합]
입력 2020-01-07 07:54  | 수정 2020-01-07 09: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틱장애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월수입을 공개했으나 누리꾼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아임뚜렛 유튜브 영상에는 댓글로 자신을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인물이 '아임뚜렛은 정상인'이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아임뚜렛이 비장애인이나 틱장애를 가진 척 연기를 하며 영상을 올린다는 것.
아임뚜렛은 틱 장애라고 불리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유튜브에 일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유튜버다. 투렛 증후군은 자신도 모르게 단순한 반복 동작이나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아임뚜렛은 손을 떨거나 고개를 움직이는 등의 동작을 해 식사조차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틱 장애 논란이 커지자 아임뚜렛은 6일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해명했다. 아임뚜렛은 학창시절엔 증상이 심하지 않았으나 최근 증상이 심해졌다면서 연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처방전과 함께 복용하는 약 내역을 공개했다.

아임뚜렛은 증상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증상을 과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 점에 있어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아임뚜렛은 유튜브 운영 수익이 5000만 원에 달한다는 소문에 대해 "수익을 얻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라며 수익이 한달간 약 8000달러(약 936만원)라고 밝혔다.
아임뚜렛은 "저로 인해 다른 투렛 증후군 환자들이 상처받는 것을 깨달았다”며 "(장애를) 콘텐츠로 가볍게 다룬 것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투렛 증후군이란 질환을 알리는데 성공했으니 더 이상의 활동이 무의미하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아임뚜렛은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면서 사과 영상 이외에 모든 영상을 내렸다.
아임뚜렛이 처방전부터 유튜브 운영 수익까지 루머에 대해 해명을 했으나 누리꾼들은 대체로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들에게는 큰 고통인 장애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했다는 것.
누리꾼들은 "장애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다니", "2~3초마다 틱을 하는 게 이상하기는 했다", "과장해서 수익에 이용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진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상처를 받았을 것", "투렛 증후군을 앓으며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아임뚜렛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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