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 "북, 이명박 대통령 비방 중지해야"
입력 2009-01-15 12:11  | 수정 2009-01-15 13:45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은 남한 정부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늘(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서로 화해·협력해 나가자는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준수를 강조하는 북한이 그에 역행하는 비난을 일삼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조선왕조 말엽에 친청파, 친러파, 친일파 등으로 사분오열돼 역사의 비극을 가져온 쓰라린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같은 민족으로서 한목소리를 내 주변 강대국과 대처해 나가지 못한 현실에서 아픈 교훈을 배워
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6자 회담과 협력하면서 한꺼번에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대담한 일괄타결을 하는 게 좋다"며 "북한과 같은 1인 지배 국가에서는 그런 방법이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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