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PC방 요금 때문에"…손님 살해한 50대 종업원 체포
입력 2020-01-06 08:00  | 수정 2020-01-06 08:49
【 앵커멘트 】
PC방에서 시비가 붙어 손님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후 도주했다 하루 만에 검거됐는데, 이유는 밀린 PC방 요금 때문이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입구에서 시신 한 구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지난 3일 오전 5시 50분쯤, 이 건물 3층 복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남성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 사고 났다고 하니까, 복도에서 죽었다고 하더라고, 복도가 피투성이고…."

피해자는 이 건물 성인PC방 손님,

요금 결제를 하려고 50대 종업원 A 씨에게 "현금을 찾아오라"며 카드를 줬는데,

통장 잔고가 비어 있어 종업원 A 씨가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시비가 붙었습니다.

다투는 과정에서 종업원 A 씨는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채 복도에서 발견됐고, 피의자인 종업원은 이미 현장에서 도주한 뒤였습니다."

복도에 쓰러진 피해자를 건물 입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한 종업원 A 씨를 그제 오후 금천구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종업원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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