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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공효진 대상, 올해 최고의 연기 펼쳤다
입력 2020-01-01 08:25  | 수정 2020-01-01 1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김남길과 공효진이 2019 SBS 연기대상 시상식과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김남길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열혈사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공효진은 31일 오후 열린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동백꽃 필 무렵으로 최고 영예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9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김남길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으로, 작품에서 김남길은 신부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가톨릭 사제 ‘김해일을 맡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제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방송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남길의 활약으로 인해 뜨거운 반응이 몰아쳤다. 순식간에 분노에 차오르는 김해일의 감정 변화를 완벽한 호흡과 통쾌한 액션으로 그려내며 매력적인 인물을 완성한 김남길이‘新 히어로형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평을 받은 것.
특히 악의 카르텔을 무찌르는 과정에서 안방극장에서 보기 힘든 통쾌한 액션을 거침없이 선보이는가 하면, 세상과 사회에 분노한 이유를 당위성 있게 그려내며 이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캐릭터의 감정변화와 심리상태를 촘촘하게 그려내는 그의 연기를 따라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서사에 녹아 들며 공감할 수 있었고 김남길만의 뻔하지 않은 정의구현 방식을 열렬히 응원했다.
빠른 두뇌회전과 상황 판단력을 통해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결정적인 단서를 캐치하는 캐릭터를 매끄럽게 그려낸 김남길. 매회 전개에 박차를 가하는 활약으로 엔딩요정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진정성을 담은 대사들로 용기와 위로를 전하며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올 한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은 작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천재적인 연기실력을 선보인 공효진은 민망하고 송구하기만 하다. 이런 자리를 잘 즐길 수 없는 배우,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게 괴롭기도 했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게도 특별한 시간들이었다. 5~6개월, 두 계절 동안 스태프, 배우와 함께 했다. 특정 지역에서 오래 촬영하다보니 그 곳이 마치 옹산인 것처럼 마음이 편했고, 그 곳이 그립다”고 울먹였다.
또한 올해 이 드라마로 피부로 느껴지는 사랑을 받았다. 사실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을 응원하고 위로했다고 하는데 배우들 모두가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단 한 명도 아쉬움 없이 모든 배우, 스태프가 특별한 현장이었고, 또 다시 이런 작품을 만나지 못 할 거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 그렇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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