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 입법 호소하다 눈물 보인 박용만
입력 2019-12-29 19:30  | 수정 2019-12-30 08:50
【 앵커멘트 】
주요 경제단체 중 하나인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정부의 규제 개혁에 절망감을 토로했습니다.
국회 상황으로 각종 경제 입법이 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에 눈물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계의 대표적인 '규제개혁 전도사'로 불리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국회와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기득권 장벽이 너무 고착화돼 청년들이 사업하기 너무 힘들어졌고, 한국 경제의 역동성마저 떨어졌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 회장
- "개혁은 정치권과 정부, 사회 각계각층 다 같이 나서서 해야만 되는데 그 부분이 잘 안 되는…."

실제 미국 경제지 포천의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미국은 10대 기업이 지난 10년간 7개가 바뀐 반면 우리나라는 2개만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사업 기회가 눈에 띄지 않고 투자도 적었다는 방증입니다.


특히 경제·규제개혁 입법 촉구를 위해 16번이나 20대 국회를 찾은 박 회장은 국회 입법을 이야기하다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최근엔 아수라장 국회라는 얘기까지. 경제 관련 입법과제들이 어떻게 될지 답답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신년사를 통해 규제 개혁과 법인세 인하 등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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