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정 고급 인공해변 조성기업 `크리스탈 라군` 한국시장 진출
입력 2019-12-23 17:26 
[사진 = 넥스플랜]

청정 인공해변 조성으로 유명한 기업인 크리스탈 라군 (Crystal Lagoon)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부동산 전문 디밸로퍼인 넥스플랜은 최근 인공해변·호수 개발전문업체 크리스탈 라군(Crysral Lagoon)과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0년으로 전국 크리스탈 라운 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넥스플랜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국내에 인공해변 개발에 착수한다.
크리스탈 라군은 1997년 칠레에서 설립된 청정 인공 해변·호수 개발전문업체다. 독자적인 첨단기술로 환경오염없이 인공해변과 인공호수를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전세계 1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미국 플로리다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칠레, 멕시코, 파나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인공해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인공해변 조성과 관련해 전세계 190개국에서 기술특허를 받았고, 물 부족과 에너지, 공해 등에 관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크리스탈 라군의 첫 작품은 지난 2006년 운영을 시작한 칠레 알가로보의 '산 알폰소 델 마르(San Alfonso del mar) 리조트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영장이다. 약 5년간, 10억달러의 비용으로 조성한 이 수영장은 직선길이 1㎞에, 총면적 약 8만 2600㎡(2만 5000평), 최고 수심 35m 규모다. 수영장 내부의 물은 친환경 정화·에너지 특허기술을 이용해 인근 바닷물을 여과해 사용한다.
넥스플랜 관계자는 "크리스탈 라군은 도심이 아닌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주로 진행한다. 워터프론트 사업, GTX 등의 개발호재가 풍부한 송도국제도시를 첫 사업지로 계획하고 있다"며 "크리스탈 라군 개발은 국내 부동산 시장 산업에도 미치는 파급효과가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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