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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슈돌’ 이어 유튜브 ‘웨이랜드’로 회동...‘여전한 의리’
입력 2019-12-23 15: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슈돌에 이어 유튜브 ‘웨이랜드에서 회동하며 여전한 의리를 자랑했다.
크레용팝 멤버 웨이는 지난 22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금미, 소율, 초아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크레용팝 재결합?! 멤버들과 과거영상 보다 난리남”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크레용팝 멤버들이 과거 활동 곡이었던 ‘댄싱퀸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리액션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댄싱퀸'으로 팬들도 많이 생겼다”라며 추운 날에 이 곡으로 게릴라 공연을 안 다녀본 곳이 없다.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걸 저희가 걸그룹 최초로 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다시 모인 크레용팝 멤버들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이 반가워했다. 또한 이번 크레용팝이 함께한 ‘웨이랜드 영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탄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많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크레용팝은 같은 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다시 뭉쳤다. 금미, 초아, 웨이가 ‘잼잼이 엄마이자 ‘문희준의 아내가 된 막내 소율의 집에 방문한 것.
이날 문희준은 소율을 비롯한 멤버들에게 조심스럽게 "여전히 잘 지내는 것 같아 좋다"며 "혹시 무대에 같이 서고 싶지는 않냐"고 물었다. 이에 웨이는 "그리울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멤버들은 "사실 우리가 해체한 건 아니다. 그저 계약이 끝냈을 뿐"이라며 여전히 크레용팝으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율은 멤버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멤버들에게 비밀 없이 모든 걸 다 말하는 크레용팝이었지만, 갑작스러운 결혼에 두려움이 앞서 선뜻 말하지 못했던 것.
소율은 "멤버들에게 말하지 못 해 죄책감이 있었다. 겁이 나고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혼자서 많이 힘들어했을 것 같다"라며 소율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지금의 잼잼이가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소율을 위로,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2012년 데뷔한 크레용팝(웨이, 금미, 엘린, 초아, 소율)은 보통의 걸그룹과 다른 독특하고 재치있는 콘셉트로 ‘빠빠빠, ‘두둠칫, ‘어이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2016년 H.O.T. 출신 문희준과 결혼한 멤버 소율이 공항장애 등을 이유로 그룹 활동을 중단 후 탈퇴하며 활동 지속이 어려워졌다. 결국 지난해 5월 말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크레용팝은 각각 유튜브 등의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웨이 SNS,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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