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국내 생산 중단

기아자동차는 18일 2019년도 임단협 관련 부분파업을 사유로 전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7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18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노사가 마련한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탓이다.
노조는 회사를 상대로 파업 카드를 내세워 임금 추가 인상을 압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날 주간조와 야간조가 2시간씩, 내일 4시간씩 파업이 진행된다. 노조는 오는 20일까지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시간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현대차증권으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MMT를 매수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