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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한국에서 축구는 비인기종목?” [2019 동아시안컵]
입력 2019-12-18 16:36 
이번 2019 동아시안컵에서는 흥행이 저조하고 관중석이 비어 보이는 현상이 빈번하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19 동아시안컵에서 흥행이 저조하고 관중석이 비어 보이는 현상이 빈번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 축구 인기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한국에서 축구가 이렇게 인기가 없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열리는 부산을 보면 절로 나오는 말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열린 한국과 호주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는 빈자리를 보기 힘들 정도로 관중석을 꽉꽉 채웠다. 하지만 동아시안컵에서는 이 같은 장면을 보기가 힘들다.
‘교도통신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당시 한국의 뜨거운 응원을 생각하면 당황스러울 정도다. 물론 이번 대회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리그 스타들이 소집되지 않아 주목도 하락이 불가피하긴 했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홈팀 한국이 홍콩과 치른 2019 동아시안컵 1차전 관중이 불과 1070명이라는 것은 놀랍다. 평일 개최라는 것을 참작해도 경기장은 너무 허전했다. 한국 외 경기 흥행은 더 끔찍하다”라고 ‘교도통신은 한탄했다.
비록 14일 한국과 중국의 남자부 2차전은 7916명으로 약 8배 늘었으나 53769석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관중수다.
‘교도통신은 오늘은 2019 동아시안컵 최대 빅매치인 남자부 한일전이다. 그동안 초라했던 경기장 안팎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2019 동아시안컵 관중 집계
남자부
중국 vs 일본: 800
대한민국 vs 홍콩: 1070
일본 vs 홍콩: 1276
대한민국 vs 중국: 7916
여자부
대한민국 vs 중국: 1500
일본 vs 대만: 218
중국 vs 일본: 570
대한민국 vs 대만: 1100
대만 vs 중국: 587
대한민국 vs 일본: 4218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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