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선임고문 "북한 완전한 비핵화 없는 한 대북제재 유지"
입력 2019-12-18 11:1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17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은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를 볼 필요가 있다. 대통령은 이를 분명히 해왔다"면서 "그에 이르지 못하면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웨이 선임고문의 발언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보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7일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해 미국이 주도해온 대북제재 국제공조에서 이탈하는 행보를 보였다.

해당 결의안에는 해산물, 의류 등의 수출 금지를 해제하고 남북한 철도 연결 사업도 제재 대상에서 빼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는 19일부터 20일까지 북한 제재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단일한 대응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전날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제재 완화 추진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강조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공개 회동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제재완화와 체제보장을 포함한 '새로운 셈법'을 연말까지 내놓으라고 미국을 압박해왔다.
연말을 전후해 북한이 대미압박 행보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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