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검사내전' 정려원 엘리트 검사 캐릭터…안방극장 눈도장
입력 2019-12-18 10:36  | 수정 2020-03-17 11:05

배우 정려원이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연출 이태곤)에서 출중한 능력과 자신감, 투철한 직업의식까지 모두 갖춘 엘리트 검사 차명주 역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마녀의 법정' 이후 다시 한번 검사 캐릭터에 도전한 정려원은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엄격한 차가운 차명주를 냉랭한 눈빛과 절제된 톤으로 그려내며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검사내전' 2회는 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진영지청 형사 2부로 발령을 받은 차명주의 진영 적응기를 그렸습니다.

차명주는 대학 4년 내내 수석이었고 사법시험뿐 아니라 연수원도 수석으로 졸업한 '3 수석 검사'였습니다.


그러다 차명주는 차관 장인이 피의자인 보험사기 사건을 파헤쳐 진영으로 좌천됐습니다. 차명주는 곧 사표를 내고 떠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진영지청에 단단히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진영지청 출근 이틀 만에 형사2부에 들어오는 사건의 절반을 배당받고, 2개월 이상의 미제 사건을 자신이 맡겠다 선언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과와 실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내는 워커홀릭의 면모를 드러낸 겁니다. 또한, 대학 선배지만 한 기수 아래 검사인 이선웅(이선균)과 매섭게 부딪히며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자신이 받지 못한 유척을 이선웅이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한순간에 굳어지는 표정은 물론, 그의 감정적인 태도에 냉소적으로 대응하는 등 캐릭터 그 자체로 녹아들었습니다.

이처럼 정려원은 툭 내뱉은 한마디에도 상대를 긴장시키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차명주를 빈틈없이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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