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팬 많은 안철수 눈여겨봐야…정치하려면 지금이 타이밍"
입력 2019-12-18 10:25 
[사진 출처 =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캡처]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제 개혁안 협상과 관련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안 전 대표가 안티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팬이 상당히 많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50%라도 도입한 제도에선 팬층이 확실하게 어느 정도 있는 정치인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25% 넘는 지지를 기록했던, 중도 기반이 유권자들에게 그대로 있고, 그걸 체현할 리더도 결국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나 안 전 대표"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4월 치러진 총선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체제의 국민의당은 정당 득표율 26.7%를 기록하며 25.5%의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바 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안 전 대표가 선거제도가 바뀌고 나면 다시 정치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 정치를 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 타이밍이고 없다면 지금이라도 '없다'고 해야 하는데 안 하는 것을 보면 상황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