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인 김갑수 졸혼 경험 고백…이혼과 차이는?
입력 2019-12-18 09:35 
[사진 출처 = JTBC `막나가쇼` 프로그램 캡처]

시인 김갑수가 자신의 '졸혼' 경험에 대해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서 김구라는 자신의 코너 'WHY? 왜 구랴?'에서 '졸혼'을 다뤘다.
'졸혼'이란 결혼생활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하지 않은 중장년층 부부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일을 말한다.
김구라는 졸혼을 경험한 시인 김갑수를 찾아갔다.

46년 전 결혼한 김갑수는 현재 졸혼 10년차다. 그는 졸혼을 "이것도 삶의 한 형태"라며 "이혼이면 이혼, 결혼이면 결혼 둘 중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와 사이도 매우 좋다"며 "떨어져 있어도 결속력은 강한 가정,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아내와 얼굴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졸혼을 안좋게 보는 시선에 "다른 사람의 시선보단 내 행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졸혼의 조건은 '자기 삶'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서로가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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