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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00만달러’ 김광현 “야구 잘 몰랐을 때도 카디널스는 알았다”
입력 2019-12-18 09:07 
김광현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광현(31)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입단하게 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약93억원)에 계약했다. 등번호는 33번이며 SK와이번스는 보장금액의 20%인 160만달러(19억원)를 받는다.
김광현과 계약을 맺은 세인트루이스는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은 어렸을 때 야구를 잘 몰랐을 때도 세인트루이스는 알고 있었다. 내셔널리그 최고 명문이다. 이 팀에서 뛰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882년 창단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월드시리즈 11회 우승으로 내셔널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도시에 관한 질문에 일단 도시가 깨끗하고 조용하고. 야구장은 웅장한 느낌이 든다”라고 답했다.
2007년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298경기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31경기에 선발로 나와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으로 맹활약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김광현은 4년 만에 재도전 끝에 꿈을 이뤄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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