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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베스파, 내년 단일 게임 의존도 축소"
입력 2019-12-18 08:03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18일 베스파에 대해 내년 단일 게임 의존도를 축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베스파는 작년 12월 상장한 모바일 게임 제작·퍼블리싱 기업이다. 대표작은 '킹스레이드'(King's Raid)로 영웅 수집형 RPG를 표방한다. 2017년 출시 이후 150여개국, 11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올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174억원, 영업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작 킹스레이드가 버그 발생 등으로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신규 스튜디오 확대 및 개발 인력 충원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9월 진행된 '소울 웨폰' 업데이트와 아이돌그룹 '드림캐쳐'의 콜라보 마케팅 흥행에 따라 킹스레이드 순위 역주행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출시 이후 1000일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롱런할 수 있는 IP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스파는 내년 6개의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God Factory와 Immortals는 현재 소프트론칭이 진행 중이며, 내년 연내 나머지 4개 게임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신작 게임 흥행 시 킹스레이드 단일 게임에 대한 높은 수익 의존도를 탈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748억원 규모로 시가총액의 64%를 차지한다"며 "보유현금은 추가적인 스튜디오 인수 등을 통해 신규 게임 IP 확보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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