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사령관 "외교 무너지면 준비돼 있어야"…미 ICBM 도발 경계
입력 2019-12-18 07:21  | 수정 2019-12-18 08:38
【 앵커멘트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결국 판문점에서 북한 인사를 만나지 못한 채 어제 일본으로 떠났는데요.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때를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북한이 거론한 '성탄절 선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종류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성탄절 전후인지, 혹은 새해 이후인지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며, 미사일 시험발사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브라운 사령관은 "2017년 북미 대치 상황에서 준비했던 것이 많아 빨리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이 실패한다면, 준비가 돼 있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격렬히 대치하던 2017년 당시, 미국이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군사적 행동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셈입니다.

브라운 사령관의 이번 발언은 비건 대표의 방한 직후 나왔습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앞서 북한에 공개 회동을 제안했지만, 북한의 답을 얻지 못한 채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북미 관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새로운 길을 예고한 북한의 다음 선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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