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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걸어보고서` 정해인X임현수X은종건, 뉴욕 현지에서 `길거리 캐스팅`
입력 2019-12-17 23: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과 임현수, 은종건이 뉴욕 현지에서 길거리 캐스팅 당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정해인과 임현수, 은종건의 뉴욕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정해인, 임현수, 은종건 3인방은 트렌치코트를 입고 길로 나섰다. 세 사람은 멋진 트렌치코트 핏을 자랑하는 한편, 뉴욕의 '소방차'처럼 보이기도 �다. 정해인은 "좀 튀긴 한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정해인은 여행메이트들에게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걸을 거예요. 좀 많이 걸을 수 있어요. 그래서 먼저 먹고 힘내요"라며 열량을 보충시키고 뉴욕 시청으로 이동했다. 이날의 첫 목표는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완주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현수, 은종건은 걸은지 얼마 되지 않아 엄살을 피웠다. 오르막길이 가파르다고 말하는가 하면 1/10 지점에서 1/3은 온 게 아니냐고 물은 것. 그러자 정해인은 "아니 이 사람들 우리 프로그램 취지랑 안 맞는 것 같은데?"라고 당혹하며 "그냥 차타보고서 하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해인은 콘트리트 바닥이 나무 바닥으로 바뀐 순간부터 진짜 브루클린 브리지 시작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2층은 인도와 자전거를 위한 층이고 1층은 자동차 전용이라고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해인은 브루클린보다 맨해튼은 좀 더 현대적이라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이라는 감상을 전했다. 또 브루클린 브리지 완주까지는 47분 정도가 걸렸다면서 "풍요로운 1시간이 될 것"이라는 추천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정해인은 은종건과 임현수를 덤보 해산물 맛집으로 이끌었다. 세 사람의 식사를 책임질 해산물 맛집은 5년 연속 미슐랭 추천에 오른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굴과 각종 생선 요리를 자랑했다.
이를 통해 정해인의 굴 사랑과 핫소스 사랑을 다시 엿볼 수 있었다. 정해인은 뉴욕 2일차 이후 다시 맛본 굴에 감격을 표했다. 임현수 역시 굴에는 "진짜 달다"며 놀라고, 피시 앤 칩스에는 "진짜 맛있다"고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에는 뉴욕 인생샷 필수코스로 이동했다. 바로 브루클린 덤보였다. 정해인과 은종건, 임현수는 셀카를 찍는 사람들 속에서 함께 고군분투하며 인생 샷을 남겼다.
다음은 페블비치였다. 페블비치 역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였지만, 정해인은 "뉴욕에서도 물수제비를 뜰 수 있는 곳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물수제비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세 사람은 물수제비를 뜰 돌멩이를 신중히 고르고 대결에 나섰다. 그 결과 첫 타자로 나선 은종건이 1퐁, 두 번째 타자인 임현수가 1퐁, 마지막인 정해인이 3퐁을 기록하며 승자가 가려졌다.
이후 세 사람은 뉴욕을 걷던 중 자신들을 촬영하는 현지인과 마주치고 당혹을 표했다. 현지인은 자신이 프로덕션을 하고 있고, 새로운 프로를 구상하던 중 세 사람을 목격했다면서 캐스팅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정해인은 "길거리 캐스팅이에요? 좋은 것 같은데? 이건 기회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뉴욕에 오니까 참 좋은 일이 많이 생기네요"라며 감탄했고, 은종건과 임현수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100년 된 뉴욕의 지하철을 타야 했다. 정해인은 화장실 냄새가 난다는 다수의 후기를 직접 확인해보겠다며 나섰다. 그리고 체험 결과 한국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후기를 전했다.
일행은 지하철 방향을 찾던 중 우연히 만난 인도인이 한국말로 말을 걸어오는 경험도 했다. 인도인은 한국살이가 도합 12년이라며 현재는 미국 여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하철 방향을 유창한 한국말로 알려주는가 하면 뉴욕에서 7년 살았다는 은종건에게 "그래? 그럼 다 알아야지. 왜 몰라"라고 잔소리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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