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구당 빚 8천만 원…고소득 가구 빚내서 집 샀다
입력 2019-12-17 19:41  | 수정 2019-12-17 20:10
【 앵커멘트 】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도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해 대출을 바짝 죈 배경이 드러났습니다.

잘 살 수록 빚을 내서 부동산을 샀고 이것이 자산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 겁니다.

우선 소득구간별로 하위 20%와 40%구간에 속하는 1,2분위 저소득층은 빚이 지난해보다 각각 0.2%, 2.9% 줄어든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는 3.3% 늘었고 특히 4분위는 8%나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자산에서 빚을 뺀 순자산은 하위 20%에서는 감소한 반면 고소득층에서는 3%이상 늘어난 걸로 나타났죠.

쉽게 말해, 돈 많이 버는 사람은 빚이 늘었지만 재산도 더 늘어난 겁니다.

한편 심화되는 불평등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동산 공유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어서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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