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생충, 아카데미 예비후보 선정…오스카 수상 '한 발 앞으로'
입력 2019-12-17 19:32  | 수정 2019-12-17 20:54
【 앵커멘트 】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하는 국제영화상 부문에 영화 '기생충'이 예비후보로 선정됐습니다.
호평 속에 각종 상까지 휩쓸고 있는 만큼, 현지에선 본상 수상도 점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국제영화상 부문에서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91개 작품 가운데 이 부문 예비후보로 선정된 영화는 단 10편.

이로써 '기생충'이 오스카상 수상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도 예비후보에 올랐지만, 최종후보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생충'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앞서 미국 주요 도시의 비평가협회상을 휩쓴 데다가,

아카데미보다 한 달 전에 열리는 골든글로브에서도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만큼,

현지에선 국제영화상뿐 아니라 작품상 등 본상까지도 점치고 있는 상황.

한편, 봉준호 감독이 직접 작사하고 배우 최우식이 직접 부른 엔딩 곡 '소주 한잔'은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지명됐습니다.

국제영화상과 본상 부문의 최종후보가 가려지는 내년 1월, '기생충'의 운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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