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키움證 등 6개사, 주식옵션 활성화 참여
입력 2019-12-17 18:01  | 수정 2019-12-17 20:22
그간 거래가 저조했던 주식옵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6개 증권사가 새로 주식옵션 시장조성자로 참여한다. 17일 한국거래소는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등 6개사와 신규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6개사는 기존 시장조성자로 참여한 12개 증권사와 달리 총 33개 주식옵션에 대해 내년 1월 6일부터 시장조성에 나서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02년 상장 이후 오랫동안 유동성 문제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던 주식옵션 시장이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들어 코스피200 옵션은 코스피200 선물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약 270만계약의 일평균 거래량을 보였다. 반면 주식옵션은 같은 기간 주식선물에 비해 16%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주식옵션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3226계약에 불과해 주식선물 2만724계약과 대비됐다. 이 밖에도 신규 시장조성자로 참여한 6개사는 기존에 시장조성자로 참여하던 12개사와 함께 미니 코스피200 선물·옵션, 코스닥150 선물·옵션, KRX300 선물 등 대형 지수파생상품에 대해서도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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