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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GK “손흥민 만난 AG, 최근 가장 치열한 한일전” [한국 일본]
입력 2019-12-17 17:44 
일본 골키퍼 고지마 료스케(왼쪽)가 손흥민이 출전한 한국과의 2018아시안게임 결승이 최근 한일전 중 제일 격렬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일본대표팀 골키퍼 고지마 료스케(22·오이타 트리니타)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출전한 한국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근래 한일전 중 제일 격렬했다고 말했다.
17일 일본 ‘게키사카에 따르면 고지마는 2018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병역 면제라는 큰 소원을 위해 손흥민 등 와일드카드까지 호화 멤버로 꾸렸다. 일본은 전후반을 0-0으로 버텼으나 연장 끝에 1-2로 아깝게 졌다. 우리 세대한테 가장 치열한 한일전이었다”라는 회상했다.
고지마는 와세다대학교 축구부 시절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및 2018 아시안게임 은메달 당시 일본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일본은 2018년 9월1일 한국과의 2018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연장 전반 3분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 11분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연장 후반 10분 우에다 아야세(21·가시마 앤틀러스)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고지마는 아시안게임 은메달 후 더욱 훈련에 매진했다. 한일전 패배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았다는 자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2019년 고지마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와 동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잇달아 발탁됐다. 그러나 아직 A매치 데뷔는 못 하고 있다.
고지마는 수비 배후공간 커버와 크로스 차단, 슈팅 방어 등을 위해 노력했다. 2019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일본 골문을 지킨다면 그동안 발전을 한국에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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